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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V

24주6일차에 진행했던 임당검사와 빈혈검사.

by doubly 2020. 8. 17.

많은 임산부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임신당뇨인거같다.

임신당뇨에 걸릴 경우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출산후에도 당뇨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병원에서는 내게 가족력이 있는지 물었는데, 가족력도 딱히 없었고

걱정할만한 요소는 없었다.

그럼에도 안심할 수는 없었다.

임신하고 식사량, 간식량이 늘어 살도 꾸준히 찌고 있었고

코로나때문에 활동량은 줄었던 상황이었기에.

 

# 검사 당일 아침.

검사는 오전 9시20분에 예정되있었고,

8시 20분에 당뇨검사를 위한 시약을 먹으라고 안내받았다.

그리고 적어도 7시 50분까지는 아침식사를 마쳐야했다.

나는 7시에 아침식사를 마쳤다.

당뇨는 먹는것과는 상관이 없고, 호르몬문제이며

대신에 임신성당뇨확정을 받으면 그때부터는 식단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늘 먹던대로 먹었고, 당일 아침에도 늘 그랬듯이 시리얼+우유+견과류, 빵 몇조각을 먹었다.

 

그런데 공복유지시간?이 병원마다 다른듯하다.

어떤 병원은 아침식사를 하지 말라고 안내하기도한다고.

 

임신성당뇨검사 시약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김빠진 환타맛이라고했는데,

나는 코를 막고 먹었다.

근데 목이 칼칼한 맛이 났는데, 이걸 무슨 맛이라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이 시약을 먹고 구토를 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나는 그렇지는 않았다. 

시약을 마시고나면 그때부터는 물도 마시면 안되고, 껌도 씹으면 안된다.

 

# 검사

병우너은 미리 9시에 도착했고,

정확히 예정대로 9시20분에 피를 뽑았다.

 

# 검사결과

나는 평일 오전 9시20분에 검사를 했고,

결과는 1시간 30분 뒤인 11시경에 받았다.

검사결과를 빨리 받아봐서 너무 좋았다.

결과는 당뇨수치 100으로 통과! (140이상이면 재검대상이라고한다.)

덤으로 빈혈수치도 12.5정도로 정상범위라고 안내받았다. (11~12가 경계선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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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결과를 받고나니 이렇게 후련할 수가 없었다.

임신중독, 조산이라든지

앞으로도 또 조심할 것이 많겠지만

또 한 스텝 잘 넘겼다고 생각되었고,

남은 시간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야겠다고 다짐한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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