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인터뷰에서 아이리시맨이라는 마틴스콜세지 감독 영화를 언급했다.
그래서 아이리시맨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는데, 넷플릭스에 있길래 보았다.
뚜아 러닝타임이 글쎄 3시간 30분.
그래도 셔터아일랜드 워낙 재밌게 봤기에 마틴스콜세지 감독을 믿고, 재생!
영화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프랭크의 서사로 시작하고, 전개된다.
프랭크는 애초부터 정직한 인물은 아니었는데, 고기를 운반하는 트럭을 운전하면서 고기를 빼돌리다가
마피아조직의 고위층인 러셀을 만나 마피아에 가담하고, 그 조직에 녹아들게 되는 인물이다.
프랭크는 고위층의 지시로 이해 관계에 얽힌 사람들을 죽이는 암살자이다.
그리고 끝내 서로 가족처럼 여겼던 지미 호파까지 살인하게된다.
영화에서는 그것을 페인트 칠을 한다. 라고 이야기한다.
영화는 꽤 어려운데, 그때 당시 즉 미국 현대사를 알아야 영화가 더 잘 이해될 것 같다.
노조가 자주 등장하는데 노조가 마피아와 어떻게 연계되어있는지
노조가 미국 사회에서, 정치에서 어떻게 이용된 것인지
그래서 노조 위원장이었던 지미 호파가 마피아와 어떻게 얽혀있는지,
등장하는 마피아중 상당수가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이유는 등등.
무지한 나로써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 궁금한 부분들이 있었다.
어쨌든 프랭크는 상하관계에서 주어지는 지시를 아주 잘 따랐던 인물임에도
딱히 부자가 된 모습도 아니고, 큰 명예를 가지게 된 모습도 아니다.
큰 야망도 없는 거 같은데, 어떤 목적으로 러쎌의 말을 잘 듣는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가족의 생계를 위한 것인지 생각했지만,
가족을 위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인 듯 하다.
프랭크는 총으로 사람을 죽이면 그 총을 어느 다리에서 던지곤 했는데,
그 강 아래로는 세아리기도 어려울 만큼의 총들이 쌓여있다.
그 시대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대통령 케네디도 총으로 암살 당할 정도였으니
마피아의 세력이 컸나보다.
프랭크는 마피아였고, 킬러였고, 딸들은 모두 프랭크에게 등을 돌린다.
나이들고, 주변의 친구들도 모두 살해되거나 죽어 떠나고
프랭크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 하다.
크리스마스가 되도 그는 갈 곳이 없다.
자신의 죽음 마저도 혼자서 준비해야하는 프랭크.
그는 왜 그렇게 조직에게 헌신적이었을까.
무엇을 위해?!
영화는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배우들이 연기하는 배역의 연령대에 비해서 나이 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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